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메디프론디비티가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MDR1339'의 임상 2상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메디프론디비티는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와 '알츠하이머병의 근원적 치료제 임상시험에 관한 포괄적 연구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MDR1339'의 임상 2상 준비를 위한 것이다. MDR1339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을 억제하고 응집된 베타아밀로이드의 독성을 차단해 원천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올해 연말 1상 완료 예정이다.
묵현상 대표는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와 협력해 환자 리뷰와 임상 프로토콜 등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르면 내년 1분기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치료제는 없다. 단지 병의 악화 속도를 6개월~1년 정도 늦춰주는 증상완화제 5종이 허가받았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은 연 6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임상 진행 약 기대를 모으는 약물은 3상이 진행 중인 미국 바이오젠의 항체치료제 '아두카누맙', 머크의 베타아밀로이드 생성 억제제인 'MK-893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