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GC녹십자엠에스(GC Medical Science, GCMS)은 21일 FEND-TB 프로젝트에서 국제기구인 FIND와 함께 TB-LAM 신속진단테스트를 위한 개발협력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FEND-TB 프로젝트는 결핵 진단 솔루션의 개발과 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지원하는 다기관 컨소시엄이다. FIND, 사우스캐롤라이나 의대, 옥스퍼드대의 지원을 받아 럿거스대가 주도하고 있으며 5개국에 임상시험 사이트를 두고 있다.
FIND(Foundation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는 주요 질병의 진단 환경을 개선하고 진단 기기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는 국제기구다. 전세계 여러 국가와 협력하여 국제적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진단 기술에 대한 임상시험을 주도하며,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국제기구와도 협력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자사의 기술 역량과 경험을 활용하여 연구, 개발과 증거 창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소변에 있는 새로운 마커인 LAM(lipoarabinomannan)을 측정하여 결핵을 진단하는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며, 새로운 LAM 분석법에 대한 초기단계 평가를 진행한다. 차후 형광면역분석법을 통해 국제기구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TB-LAM 신속진단키트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결핵은 HIV 감염인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HIV 보균자의 활동성 결핵 진단을 위한 키트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며 “이번에 개발할 제품은 혈액이 아닌 소변을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신속 진단하는 방식이기에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저소득 및 중저소득 국가의 결핵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