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에이치이엠파마(HEM Pharma)는 지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지난해 9월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지난 6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69만7000주,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000~2만1000원으로 예정 공모금액은 총 125억~146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8월26일부터 3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월4일과 5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맞춤형 헬스케어와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 생균치료제) 선행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자금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시설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이번 상장으로 R&D(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및 외형확대와 Profitable Growth(수익성 있는 성장) 시현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지난 2016년 지요셉 대표와 미생물 석학 빌헬름 홀잡펠(Wilhelm H. Holzapfel)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특허기술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l-Analytical Screening)를 기반으로 맞춤형 헬스케어와 LBP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화로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 분석을 넘어 생체 외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반응을 유도하고 기능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사업화했다. 사업을 통해 확보한 대규모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R&D 역량과 마이크로바이옴 검증 상용화 기술을 기반으로 특허 33건을 등록하고 75건 출원했으며, 관련 논문을 27건 게재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지난 2020년 암웨이(Amway)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2년 '마이랩(my LAB)' 서비스를 출시했다. 회사는 지난 2020~2023년 연평균 성장률(CAGR) 101%를 기록했다.
향후 맞춤형 헬스케어 멀티오믹스 솔루션 사업 확대와 글로벌 진출, 마이크로바이옴 LBP 파이프라인의 확장과 약물개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핵심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해 대량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데이터베이스(DB) 사업 확장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