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인 아이드히파(Idhifa, enasidenib)가 지난 2일 FDA로부터 신속승인을 받았다. 아이드히파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IDH2 표적 억제제이다.
셀진(Celgene)과 애지오스제약(Agios Pharmaceuticals)이 공동 개발한 아이드히파는 IDH2 변이 재발 및 불응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받았다. IDH2 변이 확인을 위해 사용된 애보트 래보라토리스의 ‘리얼타임 IDH2 분석검사‘ 동반진단 기기도 함께 사용하게 된다.
메모리얼 슬로안 캐터링 암센터의 혈액 종양학과 마틴 탈만 교수는 “AML은 복잡하고 이질적인 질환으로 재발불응성 환자에서는 치료하기가 특히 어렵다”며 “IDH2 억제제는 세포성장 촉진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치료기전으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비림프구성 또는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골수성 백혈구의 줄기세포에서 발생한 악성종양으로 환자의 8~19%가 IDH2 효소 돌연변이를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