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오스코텍은 518개의 인간 인산화효소(Human kinase) 중에서도 미충족 니즈(Unmet needs)가 존재하는 곳을 찾아서 집중하고 있다. 9년 전부터 빅파마가 밀집한 보스턴에 자회사 제노스코를 설립하고 그들과 경쟁이 가능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중호 오스코텍 연구소장은 지난 13일 '제 5회 바이오투자포럼'에서 오스코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 바이오협회가 공동 주최한 본 행사에서 첫번째로 발표한 오스코텍은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이외에도 미국에서 자체적으로 2개의 파이프라인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신약개발 중점 기업이다.
김 연구소장은 "오스코텍은 저분자화합물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로, 자체적으로 타깃에 알맞는 새로운 화합물을 디자인, 합성하고 이에 대한 특허(IP)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임상 CRO에 위탁할 수 있는 업무는 아웃소싱을 통해 진행하는 NRDO 방식을 차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코텍에서 집중하고 있는 타깃은 인산화효소(Kinase)다. 인산화효소는 ATP에 의해 활성화 되면서 계속 하위기전으로 신호를 전달하는데, 암과 같은 비정상적인 상태에 이르면 인산화효소가 불필요한 활성화를 유지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