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비욘드바이오의 주력 파이프라인 ‘BEY-A'는 CDK1 저해제로 암 줄기세포의 자기분화(self-renewal)를 조절해 종양의 전이, 재발, 약물내성을 극복하는 췌장암, 뇌종양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BEY-B'는 알츠하이머 병인요인이 되는 타우와 아밀로이드베타를 동시에 타깃하는 합성신약 후보물질이다. 모두 전임상 단계에서 BBB통과와 우수한 약효를 검증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는 혁신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민창희 비욘드바이오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대우 사옥에서 한국바이오협회와 미래에셋대우가 공동으로 주최한 '바이오신약 투자포럼'에서 주력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췌장암, 뇌종양, 알츠하이머병은 모두 치료제가 거의 없는 대표적인 난치질환이다. 췌장암, 진행성 교모세포종 경우 1차치료제를 투여해도 평균 생존수명이 12개월 남짓이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는 증상완화 역할을 할 뿐 병의 진행을 막는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태다. 비욘드바이오는 미충족 의학수요가 높은 불치병(Irremediable disease) 질환을 대상으로 신약개발에 도전한다.
민 대표는 기존 항암제의 문제점인 종양 전이·재발, 약물내성을 극복하는데 집중했다. 그는 “췌장암, 뇌종양 치료제로 개발중인 BEY-A는 세포분열 과정 중 G2단계에서 M단계로 진행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세포주기 조절 단백질인 사이클린의존성키나제1(CDK1, Cyclin-dependent kinase 1)을 저해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