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기존 CAR-T, TCR 세포치료제의 안전성 및 효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다중항원을 동시에 표적하는 T세포 치료 접근법이다.
미국생명공학회사 TapImmune는 T세포치료제 신생회사 Marker Therapeutics를 인수함으로써 차세대 T세포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15일(현지시간) TapImmune는 하기위해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각각 합병된 회사의 50%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TapImmune은 유전자 변형 없이 다중항원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반 회사다. TapImmune의 플랫폼기술은 종양발현항원 MAGE-A4, PRAME, survivin, NY-ESO-1, SSX2 등에 대해 CD4+, CD8+ T세포가 면역반응을 일으키도록 설계한 T세포 백신 개념이다. 현재 난소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서 4건의 임상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Marker는 Baylor 의과대학에서 분사한 회사로 환자의 특정 T세포를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소식이 주목되는 이유는 기존 CAR-T, TCR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기술을 개발 가능성을 갖기 때문이다. TapImmune의 다중 에피토프 펩타이드 기반 접근법을 Marker의 T세포 치료제에 접목시켜 T세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세포치료제 개발 측면에서도 향후 Baylor 의과대학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센터의 노하우와 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