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바이로메드는 김선영 연구개발센터 총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김용수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VM202 미국 임상의 성공적 마무리와 신약 허가신청,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 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바이로메드 설립자인 김선영 사장이 전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영 대표이사는 1996년 바이로메드를 설립했으며 현재 10.26%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바이로메드는 2010년 7월 김선영, 김용수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용수 단독 대표이사로 전환한 바 있다.
김선영 대표는 “바이로메드는 15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으며 임상시험 완료, 시판허가, 생산시설 확보와 같은 당면 과제는 물론, 신개념 통증치료제의 등장에 따른 시장의 교육 등 도전적 이슈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임상3상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우리는 불완전한 상태의 제품을 '기술이전' 형태로 판다는 차원 외에도, 휠씬 더 가치가 높은 '판매권 부여'라는 추가 옵션이 생겼다"면서 "이 2개의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해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파트너들과 협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이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와 자원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수 대표는 "회사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의사 결정 사안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그간 과학기술을 총괄해 온 김선영 이사를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