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신생 뉴클릭스바이오가 28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뉴클릭스바이오는 강호영 전 엠지메드(현 캔서롭) 대표가 2017년 7월 창업한 기업으로 나노기반의 압타머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7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 A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10억원), 씨케이디창업투자(10억원), 엔젤투자자(8억원)가 참여했다. 창업 1년이 안돼 총 28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뉴클릭스바이오는 항암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나노입자를 적용한 독자적인 압타머 스크리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약물을 암세포에만 주로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포내에 있는 타깃을 공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로 인해 세포내에 존재하는 수 많은 암단백질을 손쉽게 공략할 수 있으며 이것이 항체치료제에 비교 우위를 가지는 차별화 포인트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고기능성 압타머 라이브러리 제조기술과 변형 압타머 스크리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압타머 치료제 발굴이 가능하다.
뉴클릭스바이오는 현재 표적항암제 2개와 면역항암제 2개 등 총 4개의 파이프라인을 진행중이며 그 중 췌장암 표적치료제는 내년 전임상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편 뉴클릭스바이오의 강호영 대표는 분자진단업체 엠지메드(현 캔서롭)의 공동창업자로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를 2015년 11월 코스닥에 상장시켰다. 강 대표는 "이번 뉴클릭스바이오는 제2의 창업으로 새로운 도전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