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삼천당제약이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삼천당제약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 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상대로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권을 각각 100억원씩 발행했다. 자금은 이날 청약을 거쳐 오는 19일 납입이 완료된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자금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3상 및 제네릭 수출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의 글로벌임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천당제약은 대만 마이씨넥스에 SCD411의 생산 기술을 이전해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Pre-IND 미팅을 거쳐 올해 3분기에는 임상 3상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안과질환치료제 수출사업과 관련해서는 미국 파트너사에서 선정한 컨설턴트를 통해 제품등록 및 품질기준 등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으며 2020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cGMP 인증 지연가능성도 고려해 미국 내 안과질환치료제 생산업체를 발굴하고 위탁생산(CMO)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이번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임상진행 및 수출품목 확대 등 신사업을 통한 글로벌 안과 리딩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