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파나진은 중국 진단업체인 Kindstar Global과 진단 제품의 판매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indstar는 중국에서 3차 병원 등에 임상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단 회사로 고급화된 진단 서비스 위주의 전략으로 베이징, 상하이, 우한 등에 설비를 갖추고 중국 전역에 다양한 임상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나진 관계자는 “이번 Kindstar와의 업무 협약은 파나진 제품의 중국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첫 발이라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면서 "단계적으로 파나진 기술을 이용해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적합한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나진은 그동안 독자적인 소재인 PNA를 기반으로 여러 분자 진단 플랫폼 기술과 제품들을 개발 및 생산해 왔다. 작년에는 국내 최초로 혈액으로 검사가 가능한 액체 생검용 폐암 유전자 돌연변이 진단 키트인 파나뮤타이퍼를 출시해 시장에 확산하고 있다.
현재 파나진의 폐암 유전자 돌연변이 진단 키트는 국내 시장의 8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도 액체 생검 제품을 포함한 여러 암진단 제품들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파나진은 최근 감염진단 시장으로의 제품군 확대와 더불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나진은 지난달 성 매개 감염 질환 진단 키트를 출시하는 등 암진단 이외에 감염 질환의 진단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파나진 관계자는 “그동안 고난도 시장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보여주며 증명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분자 진단 전 영역에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