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보령제약과 부광약품이 2018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지난해 4604억200만원(연결기분)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이다. 보령제약은 2016년 매출 4000억원대에 오른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보령제약은 영업이익도 252억98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전년 10억원에서 2380% 폭등한 것. 다만 당기순이익은 216억9800만원으로 160.3% 감소했다.
회사측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등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원가가 감소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전기에 보유 토지 및 건물 매각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942억2400만원(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3억9600만원으로 전년대비 36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478억5500만원으로 1233.3% 늘었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안트로젠 지분 매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안트로젠 주식 40만주를 매각하면서 370억원대의 순이익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