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텍이 개발한 에이즈치료제의 위탁생산 계약을 따냈다. 현재 품목허가 심사와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어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사이토다인(CytoDyn Inc.)과 에이즈 치료제 '레론리맙(Leronlimab)'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최소 보장 계약금은 2020년까지 3100만달러(약 355억원)이며 레론리맙 개발(허가) 성공시에는 2027년까지 2억4600만달러(약2800억원)의 매출을 보장하는 계약이다.
레론리맙은 HIV 바이러스의 세포 감염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T세포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과정에서 이용하는 CCR5를 타깃하는 완전인간화 IgG4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다. 레론리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심사대상(Fast track)으로 지정돼 현재 에이즈 병용요법과 관련된 임상3상을 완료하고 지난 3월 제품 승인(BLA)을 요청한 상태다.
레론리맙은 에이즈 단독치료요법에 대한 임상 3상,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과 관련한 임상 2/3상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