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강스템바이오텍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8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국내 3상을 완료한 아토피치료제 '퓨어스템 AD주'의 글로벌 시장확대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다양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적극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전환우선주 323만9934주를 발행해 480억원을 조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3일 공시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자본 조달이다.
이번 투자에는 아이온자산운용, 스카이워크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서울투자성장산업벤처조합, 브레인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미래에셋대우, 한양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신한캐피탈 등 18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한다.
납입일은 오는 11일로 이번 전환우선주는 발행일로부터 1년간 보호 예수되며, 기준 주가의 10% 할인된 가격에 발행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현재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 AD주'의 국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올해 말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내년에는 국내 품목허가 승인과 더불어 유럽 임상 2상 진입도 예정돼 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 RA주'의 경우 반복투여 용법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태화 대표는 "이번 자본유치를 통해 국내 출시가 임박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확대를 도모하고,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 역시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신약 시장을 선도하는 R&D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퓨어스템 AD주의 상업화와 주요 파이프라인 기술수출을 통해 자체적인 현금 창출을 하기 전, 마지막 자본 조달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