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일본 스미토모 다이니폰 제약(Sumitomo Dainippon Pharma)이 스위스 제약사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의 5개 자회사를 30억달러에 인수한다.
스미토모는 로이반트와 5개 자회사의 지분을 계약금 30억달러에 인수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연합체(alliance)를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최종 계약은 올해 10월 말 마무리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스미토모는 로이반트의 전체 지분 10% 이상을 획득하게 된다.
양해각서에 따라 스미토모와 로이반트가 새로 설립하는 연합체는 로이반트의 5개 자회사인 여성 질환 및 전립선암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마이오반트 사이언스(Myovant Sciences)’, 비뇨기 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유로반트 사이언스(Urovant Sciences)’, 소아 희귀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엔지반트 테라퓨틱스(Enzyvant Therapeutics)’, 호흡기 희귀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알타반트 사이언스(Altavant Sciences)’ 및 추가 1개 회사로 구성되며, 스미토모가 이들의 소유권을 모두 가진다.
또한 스미토모는 추가로 로이반트의 6개 자회사에 대한 소유권을 획득할 수 있는 옵션도 가진다. 이를 통해 최대 11개의 로이반트 자회사로 구성된 스미토모-로이반트 연합체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잠재적인 제품 출시를 앞둔 총 25개 이상의 임상 프로그램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