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셀레믹스(Celemics)가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 셀레믹스는 상장 절차 돌입에 앞서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 A, A 등급을 확보했다.
셀레믹스는 기업공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상반기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셀레믹스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신용평가사)에서 A, A 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얻는다. 다만 셀레믹스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성장성 특례상장 중 어떤 상장트랙을 밟을지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레믹스 관계자는 "조만간 상장트랙을 확정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상반기내 코스닥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13년 설립된 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시장에서 고품질 NGS 패널·시약·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국내외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바이오소재 기술기업이다.
셀레믹스는 유럽·중동·아시아에서 NGS 표적농축(Target enrichment) 패널 합성 기술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나노 광학기술과 NGS 기법을 융합한 고효율 대량 클로닝 기술 ‘MSSIC™(Massively Separated and Sequence Identified Cloning)’과 분자 바코딩 기법에 오류 제거 알고리즘을 도입해 1kbp 이상의 긴 유전자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BTSeq™(Barcode-Tagged Sequenc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셀레믹스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된 진단 전문 전시회 'MEDLAB Middle East 2020(메드랩)'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셀레믹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원하는 유전자, 핫스팟(hotspot) 및 4가지 모든 변이만을 선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NGS 커스텀 패널’과 신약 개발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항체 발굴 가속 솔루션 ‘트루레퍼토어(True Repertoire™)’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맞춤 의학 및 동반진단에 대한 관심과 유전질환 조기진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BRCA1/2 패널, ▲Pan-Cancer 패널, ▲약물 유전체 패널, ▲CES(Clinical Exome Sequencing) 패널도 소개했다.
김효기 셀레믹스 대표는 “셀레믹스는 2017년부터 매년 메드랩과 같은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과 서비스를 세계 시장에 알리고 자사의 입지를 다져왔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구 전략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중동·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유럽 지역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유전체 분석 100달러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