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중국 연구진이 진행한 코로나19 환자 대상 렘데시비르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에 요약본이 공개됐다 논란끝에 삭제되는 해프닝을 겪은 연구다(NCT04257656).
이번 임상에서 렘데시비르는 임상적 개선시간, 바이러스양 감소, 치사율 등에서 위약군과의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못했다. 같은날 발표된 미국 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의 회복시간 관련 긍정적인 3상 결과와 상반된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임상이 당초 계획했던 환자를 모집을 완료하지 못하고 일부 환자의 결과로만 분석해 통계적 검증력(statistical power)이 부족한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길리어드도 이번 연구와 관련 "환자 모집수가 적어 조기에 종료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예밍 왕(Yeming Wang) 국립 호흡기질환 임상연구센터(china national clinical research center for respiratory diseases) 연구원을 포함한 중국 연구팀은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임상 3상 결과를 29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란셋에 게재했다(doi.org/10.1016/S0140-6736(20)31022-9)....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