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오이스터포인트파마(Oyster Point Pharma)가 안구건조증(dry eye disease, DED)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오이스터는 11일(현지시간) 안구건조증에 대한 ‘OC-1(varenicline)’ 비강스프레이(nasal spray)의 임상 3상(ONSET-2 Study, NCT04036292)에서 눈물막 생성(tear film production) 지표인 셔머 점수(Schirmer’s score)를 개선시키며 1차 종결점을 충족시킨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오이스터는 2020년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할 예정이다.
오이스터의 OC-1은 니코틴성 아세틸콜린수용체(nicotinic acetylcholine receptor, nAChR) 작용제(agonist)로 코 안쪽의 삼차 신경(trigeminal nerve)을 통해 눈물막(tear film)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기전이다. 눈물막은 다양한 종류의 지질, 성장인자, 항체 등 1500개가 넘는 단백질의 혼합물로 각막을 보호하고 보습하는 역할을 한다.
안구건조증에 대한 임상에서는 객관적 지표(sign)와 주관적 증상(symptom)이라는 두 가지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두차례에 걸쳐 재현해야 한다. 오이스터는 객관적 지표로 셔머 점수를, 주관적 증상으로 안구 건조 정도를 측정하는 EDS(eye dryness score)의 변화를 평가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