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신혈관생성인자 타깃에 포커스하는 파멥신(Pharmabcine)이 후속 프로젝트로 Tie-2를 타깃하는 항체 후보물질 ‘PMC-402’의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올해 임상승인신청서(IND) 제출을 위한 비임상 안전성 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글로벌 임상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파멥신은 다음달 22일 미국암학회(AACR) 2020에서 PMC-402의 포스터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학회 발표에 앞서 지난 15일 AACR 홈페이지에 초록 내용이 게재됐다.
현재 항암치료의 난관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종양미세환경(TME)으로의 낮은 면역세포 이동 및 약물 전달이다. 종양을 둘러싸고 있는 혈관(tumor vessel)은 혈관벽이 헐거워 물질 이동이 어려우며, 산소 농도가 매우 낮은 저산소 상태로 면역세포 기능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면역항암제, 방사선치료 등 약물 효능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종양혈관 공급을 줄이기 위해 혈관생성을 억제하는 전략은, 효능이 제한적이고 약물 투여가 지속될 경우 약물 저항성이 생긴다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파멥신은 종양혈관을 정상화(normalize)하는, 혈관 안정화 약물(active vessel stabilizer)을 개발하겠다는 컨셉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