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약물유전체 분석기업 에스피메드는 30일 글로벌 유전체 기업인 일루미나(Illumina)와 정밀 맞춤의료 시대 약물유전체 임상적용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위한 체결식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일루미나코리아 본사에서 신재국 에스피메드 대표와 강종호 일루미나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에스피메드의 약물유전체 분야 경험과 각종 표준물질 등을 토대로 일루미나의 유전체진단 마이크로어레이 칩의 아시아인 타당성 검증, 약물유전체 임상적용을 위한 결과 해석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비즈니스 협력 등을 진행키로 했다.
에스피메드는 약물치료에 따른 개인차를 극복하기 위한 약물유전체 기반의 개인별 정밀맞춤의학 분야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국내외에 맞춤약물치료에 필요한 개인별 약물유전형 검사 서비스를 의료기관 등을 통해 확장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다양한 약물유전자 진단키트 생산 및 판매도 함께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YP2D6 약물유전자 임상진단키트를 허가 받았으며, 유전자 진단키트 생산 관련 KGMP 허가를 받은바 있다. 또한 국내 신약개발 제약기업들에게 신약개발 과정에서 반드시 요구 되는 약물동태학 특성을 평가하고 이로부터 최적의 신약후보물질 도출 및 비임상 및 임상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 대행 및 자문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요구하는 in vitro ADME 검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실험에 필요한 유전자 재조합 약물대사효소들을 자체에서 생산, 국내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신재국 에스피메드 대표와 강종호 일루미나코리아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이 약물유전형 검사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개인별 맞춤형 약물치료 서비스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이를 통해 국제 정밀맞춤의료 시장에서 한국이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있는 상생 협력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