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2020년 4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미래감염병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용 항체의약품 임상후보 개발’라는 제목의 과제 목표로, 2022년까지 최대 36.5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과제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관하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연세대학교가 참여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동물모델에서 항체 후보물질의 바이러스 중화능과 유효성 평가, 비임상 독성시험 및 임상시료를 확보해, 최종적으로 임상1상 IND 승인을 목표로 한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외부 기관에서 평가한 결과 당사가 확보한 코로나항체 치료제 개발후보물질은 바이러스 감염 차단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데이터가 선정 결과에 긍정적으로 반영이 된 것 같다"며 "빠른 시간 내에 치료제 개발을 완료해서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해당 항체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제넥신과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비임상을 진행하며, 제넥신에 독점적 통상실시권을 부여해 임상 및 사업화를 주도하는 등 양사는 빠른 상용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