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A2 바이오테라퓨틱스(A2 biotherapeutics)가 시리즈B로 715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A2는 이번 투자금을 고형암 타깃 'Tmod(T-cell module)' 세포 치료제 개발 및 임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A2는 지난 6일(현지시간) 7150만달러의 시리즈 B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The Column Group, Vida Ventures, Samsara BioCapital, Nextech Invest, Casdin Capital, Euclidean Capital, UC Investments, Hartford HealthCare Endowment가 참여했다.
A2는 Tmod(T-cell module) 플랫폼을 이용해 다양한 고형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Tmod 플랫폼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활성(activating) 메커니즘과 일반세포를 보호하는 보호(blocking)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A2는 Tmod 플랫폼이 암세포의 유전적 결실(genetic deletion)을 인지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Tmod 플랫폼의 다양한 activator와 blocker 조합으로 일반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거의 모든 고형암을 타깃할 수 있다는 것이 A2의 아이디어다.
Tmod 플랫폼의 activator 수용체는 일반세포와 암세포 모두에 있는 항원결정기(epitope)를 인지하고, blocker 수용체는 대립형질 유전자가 있는 일반세포의 표면에는 있지만 암세포에서는 손실된 항원결정기를 인지한다. Tmod 플랫폼은 이 두가지 수용체를 면역세포에서 발현시켜 blocker 신호가 없을 때만 면역세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A2는 이러한 방법으로 유전적 손실이 있는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2는 현재 Tmod 이용한 암세포 치료제로 3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이에 대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Tmod 플랫폼의 다른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회사내부에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Scott Foraker A2 CEO는 “우리는 유전적으로 손상되지 않은 일반세포는 남겨두고 유전적 손상이 있는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두가지 신호를 갖춘 T세포를 개발한 첫 회사” 라고 말했다. Alexander Kamb A2 CSO는 “우리는 선구적인 암 치료제와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훌륭한 과학자와 직원이 있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