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위암에서 ‘first-in-class’ 타깃인 FGFR2b(fibroblast growth factor receptor 2b) 약물이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까? 지난 10년 동안 HER2 타깃 치료제인 허셉틴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위암 1차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파이브프라임 테라퓨틱스(FivePrime Therapeutics)는 FIGHT 임상2상 결과 위암 1차 치료제 세팅에서 HER2를 발현하지 않는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베마리투주맙(bemarituzumab, FPA144)’과 화학항암제를 병용투여하자 병기 진행을 늦추고, 생존기간을 늘린 긍정적인 데이터를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위암에서 FGFR2b 타깃 치료제의 첫 임상 결과다. 회사에 따르면 베마리투주맙은 FGFR2b+를 타깃하는 유일한 임상단계 약물이며, HER2를 발현하지 않는 진행성 위암과 위식도접합부암 환자의 약 30%가 FGFR2b를 발현한다.
이 소식에 당일 회사의 주가는 237.08% 폭등했다. 또한 약물의 중국 권리를 확보하고 있는 자이랩(Zai Lab) 주가도 덩달아 13.84% 올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