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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펙테이터 박동영 기자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 'SCM-AGH' 임상1/2상서 아토피 증상 개선 효과 확인..내년 1월 임상2상 시작 예정

SCM생명과학은 16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아토피피부염 대상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 ‘SCM-AGH’의 임상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SCM의 발표에 따르면 SCM-AGH를 투여받은 19명의 아토피 환자 중 13명에게서 아토피 증상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

SCM은 중증도 또는 중증의 아토피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서 2주 간격으로 3회 SCM-AGH를 투여한 뒤 12주 동안 방문치료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점검했다. 이 중 투여를 완료한 환자는 19명이다.

임상 결과를 보면, 첫 투여 후 12주차가 지난 시점에서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점수가 50% 이상 개선된 환자는 19명중 13명으로 보고됐다. 또한 12주차가 지난 시점에서 EASI 점수가 50% 이상 개선된 환자들 중 24주까지 추가 투여를 완료한 환자(9명)에게서 SCM-AGH의 효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SCM-AGH 투여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없었다.

SCM생명과학은 이번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중 SCM-AGH의 임상2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체결한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 계약에 따라 임상 3상은 국내 판권을 가지고 있는 한독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