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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펙테이터 박동영 기자

유방암 조기 진단 '마스토체크' 해외 진출..마스토체크2 및 췌장암, 난소암 등 조기 진단 파이프라인 확장 목표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기반 조기 진단기술 개발기업 베르티스가 총 160억원 규모의 프리IPO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베르티스는 지난 9월부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프리미어파트너스,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메리츠화재, 비앤에이치인베스트먼트, 드림스톤파트너스, 포커스자산운용 등 8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총 1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전환우선주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기업가치는 1,200억원 이상으로 책정됐다.

베르티스는 자체 정량 프로테오믹스 기술 플랫폼인 'NexQ Prot™'을 개발, 이를 기반으로 재현성과 처리 속도는 높이고 원가와 진단서비스 사업화 기간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베르티스의 ‘마스토체크(MASTOCHECK)’는 유방암을 92%의 정확도로 조기 진단하는 혈액 검사법으로, 올 하반기부터 주요 검진센터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베르티스는 이번 투자에서 확보한 자금으로 '마스토체크'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한 추가 마커를 도입해 정확도를 높인 ‘마스토체크2’와 심혈관질환, 췌장암, 난소암, 우울증 등을 조기 진단하는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베르티스의 미래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된다”며, “우리나라 조기진단 기술 분야를 이끌어 나가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