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동영 기자
필립스(Philips)가 환자 치료관리(Patient Care Management)를 위한 플랫폼을 확장하기 위해 캡슐 테크놀로지스(Capsule Technologies)를 인수했다.
필립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캡슐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필립스는 캡슐에게 6억3500만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며 캡슐에 근무하고 있는 약 300명의 직원들은 모두 필립스의 ‘Connected Care’ 부문에 소속된다.
필립스는 이번 인수로 캡슐의 ‘의료기기 정보 플랫폼(Medical Device Information Platform, MDIP)’을 확보했다. MDIP는 병원내 활력 징후 모니터링(Vital Sign Monitoring), 임상관리, 기록 시스템(Record System) 등을 위한 의료기기 및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들의 협업 효율과 생산성을 증가시켜 환자의 치료 관리 및 결과 등의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캡슐은 MDIP 플랫폼으로 약 940개의 서로 다른 의료기기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 자코브스(Roy Jakobs) 필립스 최고사업책임자는 “이번 캡슐 인수로 환자 치료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며 “병원내 집중치료시설(Intensive Care Unit, ICU)에서부터 병원 밖 까지의 워크플로우(Workflow)를 개선해 환자의 모니터링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립스 지난해 12월 병원과 집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웨어러블(Wearable) 심혈관 모니터링(Monitoring) 장비 개발 기업 바이오텔레메트리(BioTelemetry)를 28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