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재즈파마슈티컬즈(Jazz Pharmaceuticals)가 GW파마슈티컬즈(GW Pharmaceuticals)를 72억달러에 사들였다. 이를 통해 시판 약물 3종을 포함 신경질환(neuroscience) 및 항암제(oncology)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
이번 인수로 재즈는 ‘자이렘(Xyrem, sodium oxybate)’ 의존적인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며 새로운 캐쉬카우를 확보하게 됐다. 재즈의 자이렘은 주간과다졸림증(EDS)이 있는 기면증에 대한 치료제로 2016년 승인받았으며, 2019년 매출은 약 16억4300만달러다. 이는 재즈의 2019년 총 매출액 21억6180만달러의 약 76% 규모다. 자이렘의 특허는 지난 2020년 만료된 상황이다.
재즈는 3일(현지시간) GW파마를 현금과 주식 거래방식으로 72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재즈는 GW의 주식(American depositary share, ADS)을 주당 220달러에 사들인다. 200달러는 현금으로, 20달러는 재즈의 보통주(ordinary shares)로 지급하며 총 규모는 72억달러다. 이는 GW 주식 한달 평균가에 60%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재즈는 GW파마의 인수를 통해 자사의 시판 약물인 수면장애 신약 ‘자이웨브(Xywav, calcium, magnesium, potassium, and sodium oxybates)’, 소세포폐암(SCLC) 치료제 ‘젭젤카(Zepzelca, lubinectidin)’에 추가로 소아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 cannabidiol)’를 확보하게 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