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현재 시판중인 DMD 치료제로는 사렙타(Sarepta therapeutics)의 ‘엑손디스 51(EXONDYS 51, eteplirsen)’과 ‘비욘디스 53(Vyondys 53, golodirsen)’이 있다. 두 치료제는 모두 엑손 스키핑(exon skipping) 기전의 정맥주사형태 치료제이며 각각 2016년과 2019년 FDA 승인을 받았다. 엑손디스 51은 디스트로핀 유전자의 엑손 51 변이가 있는 DMD 환자에게 사용되는 치료제이며 비욘디스 53은 엑손 53 변이로 발생한 DMD 치료제다.
DMD의 60~70%는 이렇게 특정 디스트로핀 유전자의 특정 엑손 부분의 결손(deletion)으로 발생하며 엑손 44~55번이 유전자 결손이 잘 일어나는 핫 스팟(hot spot)으로 알려져 있다. DMD의 15~30%는 PTC가 타깃으로 하는 넌센스 돌연변이(nonsense mutation)가 포함된 점돌연변이(point mutation)로 발생한다. PTC의 치료제가 승인 날 경우 보다 다양한 범위의 DMD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명백하다.
PTC는 2011년 트랜스라나를 5세 이상의 이동 가능한 남성 nmDM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NCT00592553) 결과를 바탕으로 FDA에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지만, 통계적 유의성을 만족시키지 못해 FDA로부터 승인 거절당했다. 그후 2016년 PTC는 임상 Study 020(NCT01826487) 결과로 FDA에 NDA를 제출하고자 했지만 FDA는 트랜스라나가 대부분의 1, 2차 종결점을 만족시키지 못했고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는 이유로 서류를 반환했다.
FDA는 2017년 PTC가 제출한 NDA에 대해 최종보완요구서(CRL)를 발행하며 한차례 더 트랜스라나의 승인을 거절했다. FDA는 CRL을 통해 PTC가 트랜스라나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추가적인 임상이 필요하고 생산(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 CMC) 관련 문제도 있다고 언급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