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에서 GLP-1 작용제(agonist) 병용요법이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수 있을까? 한때 공격적인 NASH 임상개발을 추진하다 잇따른 임상 실패에 타격을 입었던 길리어드가 ‘첫 NASH 치료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다시 공격적인 태세를 갖췄다. 길리어드는 2년전 3개의 NASH 후기 임상 실패를 알린 바 있다.
길리어드는 노보노디스크(Novonodisk)와 약 4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중인 NASH 후보물질과 노보노디스크의 GLP-1 작용제(agonist)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병용투여하는 임상개발 협력을 확대한다.
그 배경에는 앞서 지난해 11월 길리어드가 미국간학회(TLMdX)에서 발표한 긍정적인 (proof-of-concept, PoC) 임상2a상 결과가 뒷받침됐다. NASH 환자를 대상으로 GLP-1 약물에 FXR 작용제, ACC 저해제를 삼중투여하자 간지방과 간손상 지표 등이 개선됐다.
이어 길리어드는 18일(현지시간) 노보노디스크와 NASH에 대한 임상 협력을 확장키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임상2b상 추진 계획도 공개했다. 본격적으로 후기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