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포르투갈 제약회사 비알(Bial)은 자사의 파킨슨병 치료약물인 온젠티스(Ongentys, opicapone)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비알은 온젠티스를 올해와 2017년 사이에 유럽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온젠티스는 기존 레보도파(levodopa)/도파 탈탄산효소 억제제(DDCI) 조합으로 안정되지 못하는 운동동요 환자의 보조 요법으로 승인됐다.
임상 3상 시험인 BIPARK-I(1)와 BIPARK II(2) 연구결과에 따르면 온젠티스는 위약과 비교했을 때 심각한 증상에 의해 움직임이 제한되는 오프타임(OFF-time)을 감소시키고, 운동 장애가 없는 온타임(ON-time)을 2시간 증가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연장 임상시험에서도 이 효과가 지속된 것을 보여줬다.
독일 드레스덴대학 의료학부 교수이자 신경과 학과장인 하인즈 리치만(Heinz Reichmann) 교수는 “오피카폰은 운동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1일 1회 복용의 편리성을 제공하는 새로운 치료제다”며 “레보도파로 치료받은 환자가 운동 증상 개선에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파킨슨병 협회(EPDA)는 유럽 연합(EU)에 120만명의 사람들이 파킨슨병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