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인도 제약사 자이더스 카딜라(Zydus Cadila)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가 보유한 새로운 C형간염의 여러 유전자형에 쓰일 수 있는 직접 작용 항 바이러스제(DAA) 다클라타스비르(daclatasvir)의 제네릭 생산을 위하여 의약품특허풀(The Medicines Patent Pool, MPP)과 비독점적, 로열티 프리계약을 체결했다.
의약품특허풀(Medicines Patent Pool)은 제약사들이 자발적으로 특허를 공동 위탁관리토록 하는 기관으로 상호교차 사용계약(cross-licensing), 제3자에 대한 특허사용계약, 로열티 징수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개발도상국 환자들에게 저가로 고품질 의약품 및 진단기구를 공급하기 위해 창설된 기구로서 UN이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서브라이선스(sublicense) 계약을 통해 자이더스는 112개 중저 소득 국가에서 다클라타스비르의 제네릭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전세계에 1.3억에서 1.5억명이 C형간염(HCV)을 가지고 있고 그 중 다수는 중저 소득국가에 살고 있다.
자이더스 그룹 회장 판카즈 파텔(Pankaj R. Patel)은 “우리는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전달하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는 개발 도상국에 걸쳐 경제적으로 낙후한 지역 사회에 새로운 저렴한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MPP 및 BMS와 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