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딥노이드는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딥노이드의 총 공모주식수는 30만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3만1500~4만2000원으로, 공모규모는 94억5000만~126억원이다. 오는 7월14~15일 양일간 수요예측과 21~22일 청약을 거쳐 7월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상장 후 딥노이드는 자체적인 AI 솔루션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의료인의 AI 개발 참여를 적극 유도해 의료 AI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등 국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 및 의료 공공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회사 자체 개발과 의료인의 실시간 연구 및 제품화 지원을 통해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품목 인허가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보안, 국방,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확장과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지난해 관세청과 손잡고 불법 복제품 판독 AI 시스템을 구축했고, 올해는 한국공항공사와 제휴를 통해 김포공항 보안검색대 AI 자동 판독 솔루션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의료 AI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는 가운데, AI솔루션 개발 툴 '딥파이'는 코딩없이 딥러닝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 연구 및 솔루션 개발에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툴”이라며 “상장 후 선순환 구조의 의료 AI 생태계를 강화해 건강 회복의 첫걸음인 질환 판별을 지원하고 의료 AI 솔루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효율화 툴을 기반으로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 판매하는 의료 AI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의료인의 진단∙판독을 보조하는 의료 AI 솔루션 ‘딥에이아이(DEEP:AI)’와 코딩 없이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툴 ‘딥파이(DEEP:PHI)’, AI 솔루션을 사고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딥스토어(DEEP:STORE)’, AI 솔루션과 연동돼 의료영상을 조회, 판독, 분석하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딥팍스(DEEP:PACS)’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