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23일 허혈-재관류손상으로 인한 급성신손장(IRI-AKI) 치료에 엑소좀을 이용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Kidney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고 밝혔다(doi.org/10.1016/j.kint.2021.04.039).
급성신손상(acute kidney injury, AKI)은 급성세뇨관 괴사, 간질성 신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해 영구적인 신장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매년 약 100만명의 환자가 새롭게 진단받고 있다. 특히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 중 30%는 허혈-재관류손상(ischemia-reperfusion injury, IRI) 등의 원인으로 급성신손상이 발생한다.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일리아스의 플랫폼 기술인 EXPLOR®를 이용해 항염증 물질인 srlkB(super-repressor lkB) 단백질을 엑소좀에 탑재시켰다. 이후 허혈-재관류 수술 전후의 마우스 모델에 srlkB-엑소좀을 투여해 대조군과 효과를 비교했다. srlkB는 염증을 유발하는 NF-kB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연구팀은 허혈 발생 후 srlkB-엑소좀을 투여한 마우스모델에서 신장기능 및 급성신손상 바이오마커의 감소와 신장에서의 세포사멸 및 사이토카인 발현이 줄어든 결과를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srlkB-엑소좀 투여 마우스는 신장기능지표인 혈중요소질소(blood urea nitrogen, BUN), 크레아티닌 농도와 급성신손상 진단 및 예후에 이용하는 바이오마커인 NGAL(neutrophil Gelatinase-associated Lipocalin, NGAL) 수치가 모두 대조군 보다 낮게 나타났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