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차대근 기자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BioMarin Pharmaceutical)이 전임상에서 확인된 안전성 문제로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벡터 기반 페닐케톤뇨증(PKU)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1/2상을 중단한다. 바이오마린은 전임상에서 나온 안전성 문제가 조사 완료 될 때까지 추가 모집을 멈추고 기존 임상 참여 환자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할 계획이다.
바이오마린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페닐케톤뇨증 치료제 후보물질 ‘BMN 307’의 임상1/2상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오마린은 임상1/2상 추가 모집을 일시중단 하기로 결정했다.
바이오마린의 BMN 307은 AAV를 통해 페닐케톤뇨증 성인 환자에게 결핍된 페닐알라닌수산화효소(PAH)를 전달하는 유전자치료제다. BMN 307는 중추 신경계나 간 등에 주로 감염되는 AAV5를 사용한다.
FDA의 결정은 BMN 307의 전임상 중간 결과에서 나온 안전성 문제에 기반한다. 바이오마린은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 결핍된 PAH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면역결핍을 유도한 63마리의 쥐를 사용해 전임상을 진행했다. 이중 가장 고용량(2x10^14 Vg/kg)을 투여한 7마리중 6마리에서 투여 52주차에 간 부검 결과 종양이 확인됐다. 6마리 중 5마리는 선종(adenomas), 1마리는 간세포 암종(HCC)이었다. 24주차까지 병변이 확인된 쥐는 없었다. 바이오마린은 AAV 벡터의 일부가 염색체(genome)에 삽입(integration)됐다는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