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임신혁 포스텍(POSTECH) 교수는 "다양한 질환에 관여하는 미생물을 어떻게 발굴하고,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무균 마우스모델을 이용한 플랫폼으로 면역억제/면역증강 조절 미생물을 발굴하고 작용기전을 연구해 면역질환 및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지난 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KRIBB 바이오인더스트리 4.0에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플랫폼과 발굴한 미생물의 작용기전에 대해 발표했다.
임 교수는 지난 2019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회사 이뮤노바이옴(Immunobiome)을 설립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염증 신약 후보물질 'IBM-002'와 항암제 후보물질 'IBM-001'을 연구중이다. IBM-001은 올해 임상 1상, IBM-002는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자폐증, 다발성경화증, 당뇨병 등을 타깃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임 교수는 무균 마우스(germ-free mouse)를 이용해 사람과 유사한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만들어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조절 T세포(Treg)를 유도하는 미생물인 B.bifidum(Bf)을 발견했다. 또 Bf 균주의 세포표면 다당체인 CSGG(Cell Surface β-glucan/galactan)가 Treg 생성을 자극하는 유효물질이란 연구결과를 보고했다(doi: 10.1126/sciimmunol.aat6975)....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