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미생물 감염으로 알츠하이머병(AD)이 유발된다는 새로운 가설에 기반해 신약을 개발하는 코텍자임(Cortexyme)이 첫 후기 임상에서 실패했다. 코텍자임은 치주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진지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 P. gingivalis)를 저해하는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2/3상에서 공동 1차 충족점 인지·기능 저하를 개선하지 못했다.
코텍자임은 이번 결과와 관련, 전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해서는 1차 충족점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하위그룹(subgroup)에서 인지저하를 50%이상 늦췄으며(p=0.02), 이는 진지발리스를 억제하는 작용 메커니즘이 가진 신약 개발의 이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코텍자임은 세부 환자그룹에서 보인 이점에 근거해 규제당국과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코텍자임의 주장은 투자자를 설득하기엔 충분치 못했다. 탑라인 결과 발표후 코텍자임의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70% 급락했다.
코텍자임은 26일(현지시간)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지발리스 타깃 경구약물 ‘아투자킨스타트(atuzaginstat, COR388)’을 평가한 GAIN 임상2/3상 탑라인 결과 공동 1차 충족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