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4000건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카티스템’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다른 사람의 몸에 있는 세포를 이용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동종줄기세포치료제다.
카티스템은 지난해 12월 판매량 3000건을 돌파한 이후 약 7개월만에 4000건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카티스템 출시 이후 최단기간에 1000건을 판매했다"면서 "국내 판매 중인 줄기세포치료제 중에서도 가장 빠른 기록이다"고 평가했다.
카티스템은 출시 1년 10개월만인 지난 2014년 3월 판매량 1000건을 돌파했고 이후 2000ㆍ3000건 달성에는 각각 13개월과 11개월이 소요됐다.
올해 들어 카티스템의 월 평균 판매량은 약 150건으로 지난해 103건보다 약 40% 가량 성장했다. 2012년 28건, 2013년 56건, 2014년 80건 등에 이어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판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빠르면 내년 초 판매 5000건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