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세닉스바이오테크(Cenyx biotech)는 ‘CX111’과 ‘CX171’의 미국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CX111과 CX171은 각각 지주막하출혈, 패혈증 등의 적응증을 가진 나노자임(Nanozyme)이다. 나노자임은 체내에서 효소 역할을 하는 나노물질을 통칭하는 말이다.
세닉스는 이번 미국 특허등록으로 CX111과 CX171에 대한 글로벌 독점권을 갖는 동시에 글로벌 신약시장 진출토대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세닉스는 CX111과 CX171의 효과와 안정성을 개선해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CX111과 CX171은 세닉스가 개발중인 나노자임 치료제 후보물질 ‘CX213’의 기반이 되는 물질이다. CX213은 세닉스의 리드프로그램으로, 지주막하출혈 등 11개 적응증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중이다. 세닉스는 지난해 5월 CX213의 기반 물질특허의 국제출원(PCT)을 완료했으며 미국 나노자임 전문 위탁개발생산업체(CDMO)를 통해 CX213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랩콥(Labcorp)과 비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상 승인을 받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희귀의약품, 패스트 트랙, 혁신의약품으로 지정되기 위한 준비도 진행중이다.
한편 세닉스는 2019년 시드 투자로 4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해 시리즈A 투자에서는 18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누적 225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