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부광약품은 25일 자회사 다이나테라퓨틱스(Dyna Therapeutics)가 개발하는 항암제 후보물질 ‘SOL-804’의 임상1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SOL-804의 용량을 결정하기 위한 임상으로, 후보물질 SOL-804가 어떤 용량에서 기존 전립선암 치료제인 ‘자이티가(Zytiga, abiraterone acetate)’와 동일한 혈중농도를 가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울대병원에서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은 지난해 12월 환자투약이 시작됐으며 다음달 중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OL-804는 다이나가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Solural Pharma)로부터 전세계 개발 및 판매 독점권을 라이선스인한 약물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의 단점인 흡수율 및 음식물 영향을 개선시켰다. 회사는 SOL-804가 환자의 복용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최근 OCI와의 공동경영을 시작해 개발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항암제 개발에 있어서 OCI의 자금력이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