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시오노기(Shionogi)는 지난 1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의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오노기는 S-217622의 글로벌 임상3상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임상3상은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의 비입원, 고위험군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임상은 유럽, 남미, 북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의 국가에서 약 1700명의 환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임상에서 환자들은 하루 한번 경구로 S-217622 혹은 위약을 투약받는다.
임상은 S-217622을 공동개발중인 ACTG(AIDS Clinical Trials Group)가 진행할 예정이며 시오노기가 스폰서로 참여한다. 또한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NIAID(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로부터 후원을 받는다.
이번 임상의 책임조사관을 맡은 애니 루케마이어(Annie Luetkemeyer)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S-217622는 최근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긴급사용승인 받은 의약품과 같은 경구용 약물이지만 부스팅 물질(boosting agent) 없이 하루 한번 복용하는 형식으로 더 간단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더 좋은 내약성, 더 높은 효능을 지닌 코로나19 치료제가 필요하다. S-217622가 코로나19 치료의 중요한 대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