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노바티스(Norvatis)가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중에 있던 ‘브라나플람(branaplam, LMIO70)’을 활용해 헌팅턴병(Huntington Disease, HD)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단백질 합성을 억제함으로써 헌팅턴병의 개선 가능성을 보인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헌팅턴병은 헌팅턴유전자(HTT)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병한다. 유전자에 돌연변이로 유전자 내 ‘CAG’ 뉴클레오타이드의 반복서열이 증가하면서 돌연변이 HTT(mHTT) 단백질이 합성, 뇌에 축적되어 운동장애, 인지장애 및 환자의 이상행동을 유발하는 것이다.
브라나플람은 저분자 RNA 스플라이싱(splicing) 조절제(modulator)로 SMA 환자에게서 억제되어 있던 SMN2(survival motor neuron 2)의 스플라이싱을 유도해 정상적인 SMN mRNA의 발현과 SMN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한다.
지난 2020년 노바티스는 전임상을 통해 브라나플람에 의해 헌팅턴병을 유발하는 mHTT 단백질이 감소됨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선 전임상 결과를 토대로 노바티스는 지난 2021년 헌팅턴병에 대한 브라나플람 임상 2b상을 시작했으며 브라나플람의 헌팅턴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