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지난 2020년 더미라(Dermira)를 11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IL-13 항체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으로 추가적인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릴리는 지난해 12월 아토피피부염 대상 레브리키주맙과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를 병용투여한 임상3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전한데 이어, 이번엔 2건의 레브리키주맙 단독투여 3상에서도 높은 효능 데이터를 확보했다.
업계는 레브리키주맙이 경쟁약물인 리제네론(Regeneron)-사노피(Sanofi)의 ‘듀피젠트(Dupixent, dupilumab)’의 효능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을 가졌지만 이번 임상결과로는 듀피젠트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못했다.
릴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아토피피부염 대상 레브리키주맙 허가임상(pivotal) 3상에서 환자의 피부병변과 가려움증을 개선한 긍정적인 결과를 미국 피부과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AAD)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릴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12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레브리키주맙의 단독투여를 평가한 동일한 다자인의 2건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ADvocate1, NCT04146363; ADvocate2, NCT04178967). 2개의 임상에서 릴리는 환자들을 레브리키주맙 투약군과 위약군으로 배정해 약물을 피하투여(SC) 했다. 릴리는 첫주와 둘째주에 약물 500mg을 투여했고, 이후 2주에 1회(Q2W) 250mg을 투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