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경쟁이 치열한 KRAS 저해제 분야에서 또 하나의 진전이 나타났다.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서 기존 약물의 전체반응률(ORR)이 40% 초반인데 비해 노바티스의 'JDQ433'은 ORR 57%의 초기결과를 보였다. 또 기존 약물보다 투여 용량도 200mg(BID)로 낮아 안전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불과 이틀전 암젠(Amgen)은 첫 KRAS G12C 저해제 '루마크라스(Lumakras, 960mg(QD))'의 2년 장기추적 결과 ORR 40.6%를, 후발주자인 미라티(Mirati Therapeutics)는 지난해 9월 '아다그라십(adagrasib, 600mg(BID))'이 ORR 43%를 보인 결과를 밝혔다.
특히 노바티스는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병용요법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암젠은 루마크라스의 2년 장기추적 결과를 내놓으며 후발주자와 거리를 벌리고 있으며, 미라티도 그 뒤를 바짝 따라붙고 있기 때문이다.
제프 레고스(Jeff Legos) 노바티스 종양학·혈액암 글로벌 개발책임자는 “KRAS 돌연변이 치료제 대해 약물내성(drug resistance)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으며, JDQ433은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예비결과는 JDQ433 단독 또는 병용요법을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연구방향이라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