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트로이와이(Troy Y)는 19일 항 GFRAL(GDNF-family receptor α- like) 항체를 이용한 암악액질(cancer cachexia) 치료제 개발과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R&D 생태계 구축연구의 후보물질단계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면역엑소좀 기반 신규항암제 개발과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디딤돌사업) 첫걸음에 선정됐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트로이와이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약 1억1000만원을 지급받는다. KDDF 과제의 규모는 약 12억원이다. 트로이와이는 두 과제를 통해 면역엑소좀 유래 신규 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하고 암악액질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도출, 글로벌 수준의 전임상 시료생산 공정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트로이와이는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면역엑소좀(Immune exosome)을 항암제로 개발하는 회사다. 회사측에 따르면 면역엑소좀은 면역세포의 역할을 모방해 그 자체로도 항암 효능을 지닌다. 트로이와이는 엑소좀 표면 엔지니어링을 통해 항암 효능이 강화되고 특정 암을 타깃할 수 있는 면역엑소좀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GFRAL을 타깃하는 암악액질 항체치료제 뿐 아니라 자체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을 이용해 항체 치료제 파이프라인도 확장해 갈 예정이다.
트로이와이의 관계자는 “면역엑소좀 항암제와 암악액질 항체치료제가 각각 중소벤처기업부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로이와이는 2020년 12월 면역엑소좀을 이용한 항암제와 항체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백문창 경북의대 교수가 CEO로 있으며 본사는 대구 경북의대, 기업부설연구소는 서울 장지동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