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중국 오리셀 테라퓨틱스(OriCell Therapeutics)가 다발성골수종(MM)에서 경쟁이 치열한 BCMA 다음으로 GPRC5D이 신규 치료타깃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초기 임상 데이터이지만 임상에 참여한 환자 절반이 이전 BCMA CAR-T에 불응한 말기 다발성골수종에서 GPRC5D CAR-T 투여시 전체반응률(ORR) 100%라는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오리셀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혈액암 부문 초록구두발표세션에서 자가우래(autologous) GPRC5D CAR-T ‘Ori-CAR017’의 POLARIS 임상1상 결과를 첫 발표하면서 데뷔무대를 가졌다. 이번 임상은 중국 저장대의대 제1부속병원 단일기관에서 오리셀이 스폰서한 연구자 임상으로 진행됐으며, 연구책임자인 흐어 후앙(He Huang) 교수가 발표했다.
다발성골수종 GPRC5D 신약개발은 이제 막 시작하는 분야다. 앞서가는 회사는 얀센 파마슈티컬(Janssen Pharmaceuticals)의 GPRC5DxCD3 이중항체 ‘탈퀘타맙(talquetamab, SC)’으로 지난주 유럽 혈액학회(EHA 2022)에서 긍정적인 임상결과를 업데이트했다. 탈퀘타맙은 ‘off-the-shelf’ 버전이며, 글로벌 임상학회에서 GPRC5D CAR-T 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리셀은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