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애브비(AbbVie)가 5년전 확보한 알렉토(Alector)의 임상단계 뇌 면역관문분자 ‘CD33(SIGLEC 3) 에셋’의 권리를 반환했다. CD33는 뇌 미세아교세포(microglia)가 발현하는 억제성 면역관문분자로 이를 억제, 면역체계 기능을 회복시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컨셉이다.
알렉토는 지난달 30일 애브비로부터 서면통지를 통해 CD33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종결하기로 통지받았다고 7일 공시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애브비와 진행하는 또다른 파트너십 에셋인 TREM2 항체 ‘AL002’의 개발은 계속된다. 이르면 내년말 초기 알츠하이머병 대상 임상2상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알렉토는 퇴행성뇌질환 분야에서 암질환의 PD-1 면역항암제와 같은, 뇌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로 뇌 병리단백질을 제거하는 ‘신경면역(immuno-neurology)’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내세우며 야심차게 등장했던 회사이다. 애브비도 신경면역 접근법을 유망하게 판단, 지난 2017년 알렉토의 에셋을 계약금만 2억500만달러에 최대 9억8560만달러 규모에 사들이는 옵션딜을 체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