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루다큐어는 5일 만성 통증 치료제로 개발중인 TRPV1 길항제(antagonist) ‘RCI002’의 선도물질 개발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루다큐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비 8억여원을 2년간 지원받아 주관기관인 가천대의대 박철규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루다큐어가 발굴한 물질은 TRPV1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물질이다. 루다큐어는 선행연구에서 TRPV1 활성억제 효과와 더불어 만성 통증 동물모델에서 통증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또 기존 TRPV1 길항제와는 달리 이상고열이 나타나지 않았다.
김용호 루다큐어 대표는 “통증분야에서 연구경험이 많은 박철규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성공확률이 낮은 전통적인 약물 개발법에서 벗어나 계산과학 기법을 이용해 신속하게 선도물질을 발굴해 약물개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