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프론트바이오(Frontio)는 6일 애드바이오텍(Adbiotech)과 동물용 항바이러스제 라이선스아웃(L/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프론트바이오는 계약금과 상업화 이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애드바이오텍은 동물용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국내외 독점적 개발권을 가진다. 상세 계약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드바이오텍은 소모성 질병 예방·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선다. 특히 돼지의 소모성 질병 치료제를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돼지의 소모성 질병 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의 원인인 PRRS바이러스, 써코바이러스(PcV2), 돼지유행성설사(PED) 바이러스는 양돈농가에 지속해서 피해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이들 질병에 대한 백신은 존재하나 효과가 미미해 근본적인 예방 및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수요가 있었다.
프론트바이오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는 내성과 부작용이 없는 약물로 PRRS바이러스와 써코바이러스(PcV2), 돼지유행성설사(PED) 등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ROS 증폭제다. 회사측은 다양한 필드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프론트바이오와의 동물용 항바이러스제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농가 주요소득 저하의 원인인 소모성 바이러스 질병 예방과 치료까지 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국내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품이 개발되면 국내외에서 제품판매를 위해 각종 인허가 취득 및 마케팅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프론트바이오 대표는 “애드바이오텍과 협업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동물용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하겠다”며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전을 가지는 사람용 항바이러스제 개발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