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이노트렘(Inotrem)이 패혈증쇼크(septic shock)를 적응증으로 진행한 TREM-1(Triggering receptor expressed on myeloid cells-1) 저해제 ‘난지보타이드(nangibotide)’ 임상2b상에서 패혈증쇼크 환자의 SOFA(Sequential Organ Failure Assessment) 점수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다. SOFA 점수는 환자의 장기기능 수행능력을 평가해 패혈증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다.
이노트렘(Inotrem)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패혈증포럼(International Sepsis Forum)에서 이같은 내용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스벤 짐머만(Sven Zimmermann) 이노트렘 CEO는 “이번 결과는 TREM-1 신호전달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난지보타이드가 패혈성쇼크에 대한 첫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규제당국과의 검토를 통해 허가 임상단계로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바이오텍 이노트렘은 지난 2013년 설립돼 급성 및 만성 염증성 질환에 대한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이노트렘이 리드에셋으로 개발중인 난지보타이드는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은 TREM-1 저해제다. 현재까지 FDA의 승인을 받은 TREM-1 저해제는 없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