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그룹(Hanmi Pharmaceutical)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 새해, 경영슬로건 ‘새로운 50년, Global 한미!’를 선포하며 업무에 들어갔다.
한미는 이날 사내 업무망을 통해 2022년 성과와 2023년 새로운 비전 등의 내용이 담긴 시무식 영상을 시청하며 새해를 맞았다. 영상에는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 신년사가 담겼으며, 내레이션은 유명 방송인 이금희씨가 맡아 진행했다.
송 회장은 ‘새로운 50년 역사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제하의 신년사를 통해 창조와 도전, 혁신으로 이어진 한미약품의 반세기 역사를 뛰어넘어, 글로벌 한미의 새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돼달라고 그룹사 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송 회장은 “임성기 선대 회장은 50년전 동대문 임성기약국을 뒤로 한 채 ‘創, 義, 行’ 정신을 가슴에 품고 한미약품을 창업했다”며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한미의 경영이념으로 삼아 ‘고귀한 생명을 위해 더 좋은 약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향한 도전의 길을 담대히 걸었다”고 회상했다.
송 회장은 이어 “지난 반세기가 선대 회장의 역사였다면, 앞으로 다가올 반세기는 한미약품그룹 임직원이 만들어가는 새 역사로 기록돼야 한다”며 “한미의 새 시대가 열리는 2023년, 임성기 선대 회장을 뛰어넘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내자”고 독려했다.
신년사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작년에 거둔 의미있는 성과들도 언급됐다. 주요 혁신 사례로 ▲바이오신약 ‘롤베돈’의 미국 FDA 시판허가 승인 ▲복합신약 ‘로수젯’의 효능 란셋 등재 ▲신약 ‘희귀의약품 지정’ 20건 확대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 ▲공정위 CP등급 ‘AAA’ 4년 유지 등이 꼽혔다.